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

작가명 : 김우석

출판일 : 2021.07.15


▶ 서점 바로 가기 

https://url.kr/aj92zq

 

 

 

 

쪽수 240쪽

크기 120*188mm

가격 13,000원

 

책 소개

 

흔들리고, 부딪히고, 불안했던 

온전하지 못한 시간 속

완전하지 못한 마음의 문장들


“너는 너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여름이 오기 전 꼭 말해주고 싶었다.”

『가끔 내가 마음에 들었지만, 자주 내가 싫었다』는 김우석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으로, 빛이 보이지 않는 긴 방황 속에서 흔들리고 부딪히며 불안했던 완전하지 못한 마음의 문장들을 담고 있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다. 그 불완전함이 때로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물짓게 하고, 후회와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저자는 “성장은 아픔 속에서 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하며,  결국 온전하지 못한 시간을 모른 척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반드시 내가 나로서 깊어지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자주 내가 싫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놓지 않고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며 사랑하고 있다”는 저자의 글은 “포기가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내겠다”는 성장의 기록이자 우리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 속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고 있다고, 잘해오고 있다고, 그러니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담담하지만 다정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우리의 마음을 다독인다. 관계에 상처받고 불안한 현실에 흔들리고 자주 내가 싫어 무너지지만, ‘그래도’ 끝내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을 소중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연필로 흰 종이 위에 을 적었다. 그 옆에 사람을 썼고, 미음 받침 모서리를 둥글게 말아 사람을 사랑으로 바꿔 적었다. 이응 받침이 다른 자모음보다 굵어졌다. 사람을 깎아야만 사랑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랑이 사람으로 두터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싶지 않아 오늘도 연필을 쥐었다.

89쪽 중에서 

 

오롯이 혼자가 되지 않으면 스스로 온전할 수가 없다. 혼자인 시간을 통해 오히려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서 깨달은 게 하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될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것.

156 중에서 


시간을 간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간 안에 사람을 담았으면 한다.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내 삶 곳곳에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다. 기억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그런 사람으로 그들에게 기록되고 싶다. 스쳐 지나간 인연을 간직하고, 함께 흘러가는 인연을 붙잡고, 다가올 인연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7쪽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김우석

바다 보고 싶다는 말로 지쳤다는 말을 대신합니다.

혼자 이겨내기 위해 바다를 찾습니다.

바다에게 마음을 내어주면 파도가 마음을 쥐여 줍니다.

무겁게 건넨 마음이 잘게 부서져 돌아옵니다.

부서지는 존재들에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갑니다.

사라짐이 아니라 남겨짐이라서 그렇습니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겁니다.

@at.7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