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노연경
출판일 : 2024.11.13
쪽수 232쪽
크기 120*188mm
가격 17,000원
책 소개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대를 심어주는 책
“그녀는 인생의 파도가 지나가기만을 가만히 기다리지 않았다”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작가 추천
이 책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즐기지를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꿈이 되기엔 애매한 취미 상자’에 접어뒀던 꿈들을 하나씩 들춰보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는 이렇게는 못해’라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들을 일찌감치 접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각자의 삶에서 재능, 성공, 행복, 만족의 기준이 어디쯤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숱한 고민 끝에 작가는 반드시 무엇인가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미 ‘나’ 자체로 완성이라는 것이다. 삶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내가 열렬하게 살았다는 증거’라고 말하는 작가의 글 속에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불행까지도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태도가 엿보인다. 그녀처럼 모든 일을 견뎌낸 스스로를 대견해하면서 산다면 삶의 행복이 좀 더 분명해질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선택했을 때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작가는 자신의 사랑과 이별을 매우 솔직하게 들려주며 사랑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같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저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계속 사랑할 것인가, 그만 사랑할 것인가 등 모든 질문의 끝에는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 책을 통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사랑의 감각을 깨닫고, 상처 앞에서도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언제나 웃기를 포기하지 않는 삶
“당신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반짝이고 있다”
행복은 특별한 순간에만 가능할 것 같지만, 사실 집 앞에서 햇살만 느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책에서 작가는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찾아내고, 언제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여기서 작가는 ‘음미’라는 단어를 내세운다. 아름다운 곳에서만 행복해지길 바랄 게 아니라,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바람을, 일상을, 모든 것을 음미한다면 모든 삶이 아름답고 눈부시다고 말한다. 행복의 의미에 대해서 재정의하고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발 벗고 찾아 나서는 그녀의 능동적인 태도는 독자에게 지금, 행복을 결심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곳에 와서야 행복해지길 바랄 게 아니었다. 더 많이 감상해야겠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일상을, 삶을, 모든 것을. 그럼으로써 행복해야겠다. 이것이 바로 감상이구나. 감명받는 일이구나. 아름다운 곳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있는 자리에서, 모든 찰나의 모든 순간이, 모든 삶이 아름답고 눈이 멀 것 같은 것이구나. 정말로 눈부신 것이구나. _Part 2. 음미
하지만 고민 끝에 다다라보니 결국 모든 건 한 가지의 문제였다. 사랑할 것인가. 그를 계속해서? 다른 사람을? 나 자신을? 내 인생을? 어떤 방법으로 사랑할 것인가. 여기에서? 저기에서? 떠남으로? 머무름으로? 새로운 곳에서? 낯섦으로? 안정으로? 이 모든 치열한 고민 끝에서 나는 깨달아야 할 것이었다. 결국 누구를 사랑하겠는가의 고민의 답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그 모든 선택이 결국엔 나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이다. _Part 3. 사랑
나는 온몸으로 불안해하면서, 되려 행복을 꿈꿀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삶은 끝도 없이 펼쳐진 망망대해다. 무엇이 펼쳐질지 모른다면 그게 불안이라 믿는 만큼, 행복이라 믿는 것도 말이 되지 않겠는가. 삶이 내게 고통을 준다면, 고통을 깊이 느끼겠다. 아주 깊이. 살아있음에 느낄 수 있는 고통이라 여기면서. 하지만 그만큼 삶이 내게 행복을 준다면, 행복 또한 깊이, 아주 깊이 느끼겠다. 온 마음 다해 감사하겠다. 이 또한 삶이 내게 준 선물임으로. 내가 살아 있기 때문에. _Part 4. 성취 |
저자 소개
노연경
세상에 태어난 지 스무 해가 훨씬 넘도록,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문득 삶이 알고 싶어져 최대한 많이 보고, 읽고, 쓴다. 알면 알수록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매일 적어도 한 번씩, 감명받을 일이 생긴다. 그것들에 대해 쓰기를 멈출 수가 없다. 감명받아서, 감명받기 위해 계속 글을 쓴다.
인스타그램 @yk.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