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멈추지 않았더라구요, 저는

작가명 : 우야지

출판일 : 2019.11.07

쪽수 240쪽

크기 131*191*15mm

가격 15,500원 

책소개

잠깐 스치는 단편적인 일상조차 특별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인생 이야기!

난임 시절 겪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공유하며 첫 번째 책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를 출간한 우야지 작가. 이번엔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꿈을 품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직장인이 되고, 인연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더불어 아이를 낳고 나서 만화가로서의 꿈을 이룬다. 이러한 한 여성의 인생은 하나의 이야기로, 한 권의 책으로 다시 재탄생했다. 우리는 누군가의 인생을 통해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이야기는 방향을 잃었던 사람에겐 나침반으로,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에겐 등을 토닥여줄 수 있는 동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당신의 오늘이, 내일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나침반으로, 나를 이끌어주는 동료가 될 것이다.

누구나 어릴 때 반짝이는 꿈을 품는다. 작가는 어린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를 본 이후로 ‘만화가’의 꿈을 품는다. 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자신의 꿈을 잠시 묻어두게 된다. 우리의 가슴에 묻힌 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빛을 잃어가고, 다시 떠올렸을 땐 텅 빈 상자에 손을 휘젓는 것처럼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작가는 달랐다. 하루하루 스쳐가는 일상 속에서 조금의 틈이 생길 때마다 꺼내봤고, 꿈은 그녀의 손길에 꺼져가는 빛을 붙잡고 힘껏 반짝였다. 작가는 아이를 낳기 전에 남편에게 말했다. 아이를 낳으면 그 뒤에는 일을 하려고 어떻게든 애를 쓸 거라고. 그리고 작가는 아이가 통잠을 자는 순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가슴속에 묻혔던 꿈은 흙을 털어내 작가의 손을 움직였고, 그녀의 일상에 다채로운 빛깔로 서서히 번졌다. 

 

누군가에게는 휴식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한밤의 시간이다.

_책 속에서

 

 


 

 

 

저자소개

 

우야지

오랜 난임 끝에 아이를 출산했고 난임 시절 겪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리고 SNS에 하나씩 올리다가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 뒤에도 꾸준히 일상 그림을 SNS에 올리고 있다.

그러다 두 번째 책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어떤 만화가가 그랬다. 천재를 이길 수는 없다고. 하지만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천재를 지나쳐서 가는 자신을 발견할 거라고.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라고 했다.

오늘도 나는 장거리 선수처럼 조금씩 뭔가를 하며 다음 기회가 오는 것을 기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