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지 않는 물리학

작가명 : 이노키 마사후미

출판일 : 2021.10.08

 

쪽수 324쪽

크기 130*190mm

가격 16,000원

 

책 소개

 

유쾌하다! 수식이 없다! 어렵지 않다! 경이롭다!

50년 전 인기 물리학 명저를 타임슬립하듯 만나다


그 어렵다던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면? 우주의 수수께끼와 먼지 속 미시 세계가 마치 만화처럼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면? 어렵고 딱딱한 수식 없이, 기발한 발상과 유쾌한 비유로 물리학의 최고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서술한다. 다수의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내용의 포인트를 잘 짚어주며 독자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이 책이 첫 출간된 건 1963년이다. 당시에도 폭넓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 읽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친절하고 일상적인 사례와 재치 있는 설명이 매력적이다. 고단샤 과학출판상을 수상한 쓰쿠바대학교 교수 오스가 겐이 감수를 맡아 꼼꼼하게 검토해 각주를 달았다. 

책에 소개된 연구 성과는 모두 노벨상을 받은 것들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드브로이의 물질파, 윌슨의 안개상자, 글레이저의 거품상자, 러더퍼드의 원자핵, 앤더슨의 양전자, 유카와 히데키의 파이 중간자…. 이 책을 통해 현대 물리학의 빛나는 결실을 그야말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우주는 유한할까, 무한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만일 유한하다면, 우주 공간이 아무리 광대할지라도 반드시 그 끝(한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그 끝의 바깥쪽에는 무엇이 존재할까?’라는 의문을 아무래도 피할 수 없다.

_18쪽

 

현대 물리학의 위대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물리학자가 아닌 사람이라도 그것을 이해하면 초감각적 세계의 현상을 통해 자연의 기묘함, 흥미로움, 한없이 심오한 신비를 알게 된다. 그리고 그처럼 자연의 신비에 도전한 물리학적 연구 방법은 물리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에도 큰 기여를 한다. 따라서 현대 물리학은 현대인의 고상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현대 생활의 살아 있는 교양으로서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_24쪽

 

이처럼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는데, 이 팽창이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속도로 지속되고 있다고 가정하면 우주의 탄생일을 계산할 수 있다. 영화 필름을 거꾸로 돌려 영사하면 시간을 역진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주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광경을 상상해보자. 우주가 수축을 시작해 먼 곳의 성운일수록 빠른 속도로, 가까운 성운일수록 느린 속도로 모든 성운이 우주의 어느 한 점으로 모여드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 광경은 조금 전에 설명한, 부풀어 오른 풍선이 쪼그라들 때와 흡사하다.

_53쪽

 

 


 

 

저자 소개

 

이노키 마사후미 지음

1911년 미에 현 출생. 도쿄공업대학교 전기화학과를 졸업하고 이화학연구소에 들어가 니시나 요시오(仁科芳雄)에게 사사. 훗날 야마나시대학교 교수로 취임하였다. 저서로는 물리학적 인생론 생··운명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다, 우연의 신비-이 너무나도 친근한 불가사의등이 있다. 이 책은 1963년도에 고분샤 커버북스에서 간행돼 그해 전체 서적 랭킹 6위에 오르는 등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1967년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