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작가명 : 겐카 도루

출판일 : 2025.06.25

판 형 ㅣ 140 x 210 mm

쪽 수 ㅣ 316

가 격 ㅣ 18,500

 

 

 

책 소개

 

원치 않는 감정 소모에 삶이 지쳐갈 때

그냥 버티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이제는 그 감정을 이해하고 내 삶을 더 

단단하게 세우는 철학의 해답을 만날 차례


인문 베스트셀러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의 안내서>를 잇는

매일 감정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15가지 철학적 해법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어떨 때는 괜히 우울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미친 듯이 기쁘기도 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삶에 대해 배우고, 또 우리의 감정을 사용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하지만 감정의 소용돌이가 점점 더 커질수록,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일 버텨내듯 살아가게 되며 때로는 감정에 휘말려 원치 않는 선택이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은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를 움직이는 감정을 들여다본다. 젊은 철학자가 대학에서 일반교양 수업으로 강의한 내용을 15편의 이야기로 묶어 정리한 책이기도 하다. 철학 초보자들, 철학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도 감정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서술했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매일매일 느끼며 살지만, 실체는 늘 궁금했던 감정에 얽힌 의문에 답하는 철학적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철학으로 감정을 읽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 철학은 흔히 이성과 논리,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데, 보통 그 반대편에 있다고 여기지는 감정을 철학이라는 돋보기로 보게 되면, 감정의 새로운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의 본질에 대해 알게 되면, 원치 않는 감정 소모도 줄어들 것이고 다시금 감정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만한 감정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나간다. 감정은 이성과 대립하는 것일까? 감정은 어디까지 맞고 어디까지 틀릴까? 살아온 문화가 다르면 감정을 느끼는 방식도 다를까? 로봇에게도 감정이 있을까? 무서울 걸 알면서도 왜 공포 영화를 보는 걸까? 들여다볼수록 흥미롭고 오묘한 감정의 세계에 대해 저자는 각종 이론과 그 결점을 두루 짚어보고 심리학자들의 다양한 실험과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철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신경과학, 문화인류학, 생물학의 연구 성과도 여럿 제시하여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책 속으로

 

‘도대체 왜 감정에 대해 생각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봅시다. 감정을 연구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감정은 어떤 면에서 흥미로울까요? 우리는 모든 순간에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즐기거나, 붐비는 전철에서 발을 밟혀 짜증이 나거나, 우연히 들어간 식당의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거나, 늦잠을 자서 지각할까 봐 초조하거나, 회사에서 칭찬받아 우쭐해지거나, 선배의 이야기가 재미없어서 지루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강도나 명확성은 다르지만 잠잘 때 빼고(혹은 꿈속에서도) 우리는 항상 어떤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_15쪽


우리는 감정적인 사람이 냉정하게 사고하지 못한다든가, 성격에 사고 중심형 성격과 감정 중심형 성격이 있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근거로 하면 감정과 사고가 대립하는 것이 옳지 않게 여겨집니다. 뱀이 위험하다고 사고하지 않으면 뱀에게 공포를 느낄 일도 없으니까요. 철학에서는 이런 발견이 종종 있습니다. 즉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당연시해왔던 일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철학 같은 건 배워도 하나도 도움이 안 돼”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철학은 있는 그대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바라보는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_49쪽


신체 반응은 가치를 인식하는 사고를 근거로 하면 가치에 대한 대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흡이 가빠지면 더 많은 산소가 흡수되고, 심박수가 올라가면 혈류가 잘 통하게 되어 흡수된 산소가 온몸으로 골고루 퍼져 나갑니다. 이로 인하여 위험한 것으로부터 도망가거나 싸우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즉 감정은 가치를 인식하는 사고와 가치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준비의 조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신체적 측면과 사고적 측면을 어떻게 이해할지는 감정 연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_90쪽

 

 





 

저자 소개

 

겐카 도루

2016년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 현재는 규슈대학 대학원 비교사회문화연구원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전문 분야는 마음의 철학과 미학이다. 

저서로는 『지각과 판단의 경계선 ‐ ‘지각의 철학’ 기본과 응용』, 『슬픈 노래는 왜 슬플까 ‐ 음악 미학과 마음의 철학』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밸이 꼴리다 ‐ 정동의 신체지각설(Gut Reactions)』, 『음악의 철학 입문(On Music)』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