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행복할 것인가

작가명 : 외르크 베르나르디

출판일 : 2023.02.15



 

쪽수 288쪽

크기 140*210mm

가격 17,800원

 

책 소개

 

“나는 얼마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가?”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일상의 균형 잡기

 

누구나 좋은 삶, 행복한 삶을 꿈꾼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늘 평온하게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상은 예측 불가능해서 늘 불안하고, 눈앞에는 당장 풀어야 할 인생의 숙제들이 갑작스럽게 등장하기 일쑤다. 과연 우리는 언제 행복할 것인가?

이런 우리에게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위기 속에서 진정한 자아가 등장한다”고 말해준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일상의 위기를 미덕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평소 미덕을 갈고닦으며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미덕은 모호한 이상이 아닌 습득 가능한 기술이다. 

이 책은 일상에 필요한 삶의 기술을 스토아 철학으로 풀어냈으며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다룬다. 전직 언론인이자 작가, 철학 박사인 저자가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한 결과물이다. 어떻게 나를 알 수 있을까, 어떻게 내면의 고요함을 얻을까, 어떻게 습관과 태도를 바꿀까, 어떻게 오래 충실한 관계를 이어갈까, 어떻게 잘 살고 잘 죽을 수 있을까 등등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질문들을 10가지로 정리해 각각을 챕터로 나누었다. 이 질문들을 풀어 자신에게 맞는 삶의 원칙을 찾아 실천한다면 좋은 삶, 행복한 삶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불안과 고민을 한가득 안고 사는 우리에게 

“스토아 철학은 지금 시대에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

 

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좋은 삶을 위한 지침서로 스토아 철학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의 스토아인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뉴욕의 고층 빌딩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고도 한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서점가에서도 스토아 철학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어떻게 2천 년이 넘은 오래된 생각이 21세기 사람들에게 그토록 깊은 감동을 주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토아 철학에서 다루는 질문들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와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 시대를 살았던 세네카는 지나친 소음과 불안, 스트레스에 대해 불평했고 당시 지나치게 빠른 삶의 속도를 비판했다.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지금 우리가 처한 코로나 시대보다 훨씬 길고 험난했던 전염병 시대를 살며 항상 죽음을 생각해야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스토아 철학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하고 사유하며 얻어낸 지혜들이 지금의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세네카는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그것을 좋게 보고 좋은 쪽으로 만들어라. 그대가 무엇을 입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스토아적 접근을 채택해 인지행동치료학에서는 나름의 치료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토아 철학이 수세기 시대에 걸쳐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듯이, 이번에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진정한 스토아인으로 거듭날 차례다. 이 책은 현대인의 시각에 맞춰 삶의 다양한 문제들을 간결하고 쉽게 풀어낸 완벽한 스토아 철학 입문서다. 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으면 인생 저마다의 순간마다 커다란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의 삶, 당신의 상황, 당신의 내면에 대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지 마라. 종종 큰 그림을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라는 존재의 한계를 탐구하려고 노력하고,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계속 상기해야 한다. 자신 또한 이 전체의 일부라는 사실을 말이다.

자연 속을 산책하고 낯선 사람들과 몇 마디라도 친근한 말을 주고받음으로써 당신의 삶에 지식과 경험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보라. 수시로 명상을 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해보라.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하고 모순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덧없는 자아에만 집중하지 마라. 어차피 누구도 자기 자신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으며, 자기 인식은 결코 완전하거나 최종적일 수 없다.

__「42p」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더 많은 내면의 평화와 평온을 얻도록 도와준다. 그러니 지난 일 혹은 다가올 일에 대한 아름다운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감사와 기쁨, 사랑과 열정 혹은 고마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보라.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맞이하도록 하라. 친구들과 만나거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라. 분노나 두려움을 불러오는 삶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통해 균형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속에서도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

__「83p」 

 

일상생활 속 작은 행동들도 몰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좋은 삶이란 그저 훌륭한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닦거나 집 안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쇼핑하고, 요리하고, 영감을 주는 글이나 좋은 책을 읽고, 세탁물을 분류하고, 정원을 가꾸는 것 같은 소소한 행동들도 포함한

다.

__ 「107p」 

 

 


 

 

저자 소개

 

외르크 베르나르디(Jörg Bernardy)

쾰른, 파리, 뒤셀도르프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를스루에(Karlsruhe)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페터 슬로터다이크(Peter Sloterdijk)를 포함한 유명한 작가와 교수들과 함께 일했다. 그 후 디 차이트(DIE ZEIT)에서 몇 년 동안 언론인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인생학교(School of Life, Berlin)와 오늘의 심리학(Psychologie heute)에서 활동 중이다. 일반인들이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다. 현재 함부르크에서 프리랜서 작가이자 강연자로 살고 있으며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성공적으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