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작가명 : 가토 겐

출판일 : 2023.10.11



 

쪽수 296쪽

크기 128*188mm

가격 17,000원

 

책 소개

“오늘도 저희 로터스 교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묘하고 따뜻한 힐링 판타지 소설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몽글한 감동과 따뜻한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이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특별한 신작을 선보인다. 
소설은 유령 손님을 태운 택시를 통해 기묘하지만 애틋한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주인의 복수를 위해 택시에 탄 고양이 손님, 남겨진 부모의 마음을 달래고 싶은 어린이 손님, 남편의 내연녀를 마중하러 가는 부부 손님 등 기상천외한 사연을 싣고 택시는 달린다. 과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유령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택시 기사 기무라는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에 등장했던 인물이라 더욱 반갑다. 여전히 소심하고 눈물이 많은 성격이지만 정직하고 반듯한 행동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또한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에서는 전작을 사랑한 독자들을 위해 도시락집에 얽힌 깜짝 비밀도 공개한다. 기묘한 분위기로 홀리고, 기발한 구성으로 몰입시키고, 따스한 여운까지 놓치지 않는 독창적 힐링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사랑이라는 말은 근질거려서 해본 적 없지만,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뿐더러 그럴 용기도 없지만 분명 굉장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__P.76

 

난 수다쟁이인 주제에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만 하는 말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시답잖은 이야기라면 주저리주저리 잘도 떠들어대면서. 아마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겠지. 조금이라도 제대로 생각할라치면 더는 안 되는 거야. 가슴이 답답해지고 혀가 굳으면서 도통 말이 안 나오거든.

__P.125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억을 쌓으면서 과거를 덮어나가는 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__ _P.140

 

 


 

 

저자 소개

 

가토 겐(加藤 元)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일본추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산으로 사라진 여인들의 기록山姫抄》으로 제4회 현대장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모리오카의 사와야 서점이 주최하는 ‘사와야 베스트’에 《울며 부른 사람(泣きながら、呼んだ人)》이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 출판된 《아내의 유언(嫁の遺言)》은 서점직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 《뱀의 도행(蛇の道行)》, 《와타누키 식당 이야기(四月一日亭ものがたり)》, 《히카게 여관으로 오세요(ひかげ旅館へいらっしゃい)》, 《미안해(ごめん。)》 등이 있다. 서투르면서도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