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위한솔
출판일 : 2025.03.27
판 형 ㅣ 120 x 188 mm |
쪽 수 ㅣ 244쪽 |
가 격 ㅣ 18,000원 |
책소개
*** 원의독백, 박신영, 이승희(숭), 리니 강력 추천!
“요즘 ‘일잘러’들은 기록으로 성장합니다.”
기록을 통해 나의 활용도를 높이는 브랜드 마케터,
위씨리스트(@wi_see_list)의 성장 에세이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는 브랜드 마케터인 위한솔 저자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생각과 감정, 일과 사람 사이에서 겹겹이 쌓아온 과정을 담은 기록 에세이다. 광고대행사와 IT 회사, 그리고 브랜드 마케터로서 일해온 저자는 기록을 통해 스스로의 쓸모를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뜻한 시선과 단단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현재 인스타그램 ‘wi_see_list’를 통해서도 자신에게 영감을 준 문장을 아카이빙하고 그에 관한 기록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저자는 “누구나 각자에게 기록할 재료들이 있다. 다만 대개는 놓치고 지나갈 뿐”이라고 말하며 ‘쓰다 보니, 어느덧 쓸 만한 사람’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기록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돌아보며 “나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겠는데?” 하는 용기를 전한다.
“대단한 철학을 펼치거나 멋진 문장으로 채우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지만,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작은 용기와 새로운 시선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랍니다. 내가 참 쓸모 있고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시선과 관점으로 나만의 ‘쓸모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결국 차곡차곡 쌓인 기록을 통해 나다움에 가까워짐과 동시에 한층 더 성장한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언제든 직장을 잃을 수도, 내가 전적으로 의존하던 호칭이 사라질 수도 있는 불확실한 시대다. 그럴수록 ‘이름 하나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내 이름이 어떤 회사의 타이틀 없이도 빛나려면, 내가 이 세상에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식으로 성장해나갈 것인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오늘도 나는 부지런히 적고, 배우고, 나누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도 잘 가고 있니?” 언젠가 다른 사람들 역시, “그 사람은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줄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소속 없이도 스스로 설 수 있는 이름력’의 실현이니까.
_「이름력 프로젝트」 중에서
우리는 종종 ‘특별한 것’만이 취향인 것처럼 착각하곤 한다. 희귀한 음반을 수집하거나, 오지의 카페를 찾아다니거나, 남들은 모르는 예술가의 작품을 사랑하는 것. 하지만 어쩌면 취향이란 그저 ‘나다움’의 다른 이름은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힘.
_「취향은 그저 나의 선택」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미 ‘완성된 내’가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는 사이에 서서히 나의 정체성을 쌓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막상 해보니 의외로 나답지 않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우연과 시도가 더해지면서 비로소 ‘나다움’이라는 게 조금씩 형성된다.
_「나다운 게 뭔데?」 중에서
고유함과 특별함을 구별할 줄 알고 각자의 고유함을 인정하는 마음은 더 나은 자신을 만들고, 나아가 더 조화로운 사회를 만든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그 다름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곧 특별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치 숲속의 나무들처럼, 우리는 각자의 모양대로 자라나고 각자의 방식대로 꽃을 피운다. 어떤 나무도 더 특별하지 않다. 그저 저마다의 방식으로 숲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_「특별 강박에서 벗어나기」 중에서
우리의 선택은 단순히 그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우리의 정체성에 새겨져,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선명한 모습으로 우리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힘들고 고단한 길일지라도, 그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 돈이 될지언정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분명히 하고, 그 선을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오늘도 다짐해본다.
_「그렇겐 살고 싶지 않아」 중에서
나는 오랜 고민 끝에 내 인생의 로그라인을 이렇게 써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온 자신만의 인생을 통해 멋진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 때로는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그 한 줄을 얼마나 충실히 지켜가고 있을까? 위한솔 PD는 인생의 로그라인을 잘 지키며 삶이라는 작품을 연출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원 테이크 드라마다. 그래서 인생이라는 콘텐츠에서 로그라인은 더욱 중요할지도 모른다.
매일 밤, 모니터링을 하듯 그날의 장면들을 돌아보며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내 로그라인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을까? 그렇게 하루 하루를 쌓다 보면, 언젠가는 내 인생이라는 작품이 로그라인에 걸맞은 명작으로 완성되지 않을까.
_「내 삶의 로그라인」 중에서
저자 소개
위한솔
세상의 많은 일에 호기심을 품고, 브랜딩이라는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는 브랜드 마케터.
제일기획, 카카오페이, 배달의민족을 거쳐 지금도 IT업계에서 브랜드의 결을 다듬으며, 좋은 브랜딩이란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키보드보다는 만년필을 사랑하는 캘리그라퍼이자, 메모가 이야기가 된다고 믿는 기록가.
스마트폰 앨범에는 수많은 캡처가 쌓이고, 세상을 관찰하며 수집한 문장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경험으로 바쁜 일상을 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사랑하는 아내, 고양이 세 마리와 조용히 집에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내향인.
‘위한솔이 보는 모든 것’이라는 뜻의 인스타그램 ‘위씨리스트(wi_see_list)’를 운영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wi_see_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