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외르크 베르나르디
출판일 : 2025.04.09
판 형 ㅣ 140 x 210 mm |
쪽 수 ㅣ 288쪽 |
가 격 ㅣ 18,500원 |
책 소개
“우리는 누구의 부축을 받지 않고도 똑바로 설 수 있어야 한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는 시대, 다시 주목받는 스토아 철학
비교하는 삶에 지친 당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줄 단 하나의 책
철학 박사, 전직 언론인, 작가로서 대중과 철학 이야기를 소통해온 저자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스토아 철학으로 풀어냈다. 자기 인식의 방법부터 내면의 고요함을 얻는 법, 현재에 집중하는 법, 삶의 동기를 잃지 않는 법,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 등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다룬 스토아 철학 입문서다.
특히 스토아 철학은 타인을 기쁘게 하려 하지 말고 내면의 신념을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타인에게 기쁨을 주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욕망이지만 이것이 모든 행동의 첫 번째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타인을 기쁘게 하려는 욕망을 누르는 것을 내면의 확신이라고 보았다. 심지어 에픽테토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기대하는 칭송을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타인의 판단에 거리를 둘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당신에게 선물한다.
네로 황제의 철학적 조언자로서 당대에 가장 널리 읽히는 작가였던 세네카부터 해방 노예로 학교를 세워 죽을 때까지 스토아 철학을 전파한 에픽테토스, 프리드리히 2세부터 헬무트 슈미트, 빌 클린턴에 이르는 많은 지도자들에게 영감을 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까지, 이 책에서는 삶의 위기와 역경 속에서 스토아적 시선을 놓지 않았던 세 철학자의 통찰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들이 전하는 말들은 불안하고 변화무쌍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평온하고 주도적인 삶의 길을 지혜롭게 모색하도록 돕는다.
책 속으로
스스로가 누군지 모른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무엇이 좋은 것인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깨달음은 세네카의 말처럼 오롯이 ‘발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족함에 대한 자기 인식은 처음에는 불안을 안겨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큰 평온함을 안겨줄 수 있다. 자신의 어떤 부분을 방어하고 부정적 측면을 회피하려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비현실적인 자아상을 유지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
_56쪽
긍정적인 감정은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더 많은 내면의 평화와 평온을 얻도록 도와준다. 그러니 지난 일 혹은 다가올 일에 대한 아름다운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감사와 기쁨, 사랑과 열정 혹은 고마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보라.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맞이하도록 하라. 친구들과 만나거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라. 분노나 두려움을 불러오는 삶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를 통해 균형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스트레스 속에서도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
_83쪽
일상생활 속 작은 행동들도 몰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좋은 삶이란 그저 훌륭한 일을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닦거나 집 안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쇼핑하고, 요리하고, 영감을 주는 글이나 좋은 책을 읽고, 세탁물을 분류하고, 정원을 가꾸는 것 같은 소소한 행동들도 포함한다. 스토아의 창시자인 키티온의 제논은 작은 걸음과 목표의 중요한 상관관계를 명확하게 지적한 바 있다.
_107쪽
세네카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스스로를 대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세네카의 말대로라면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신의 처지를 만족스럽게 바라보는 사람’만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위한 최고의 예방법은 스스로를 위하고 자기 안에서 긍정
적인 요소들을 보는 것이다.
_171쪽
이제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하고, 무엇이 당신에게 좋은 삶인지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은 당신의 행복과 성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의가 삶 전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행복과 성공의 경험은 항상 다를 수 있으며 그 정의는 당신 스스로 내려야 한다. 평온함과 내면의 평화, 자기 인식, 행복과 성공 혹은 좋은 삶에 대한 생각이 무엇이든 간에 그 모든 것들은 삶의 과정에서 변화한다. 이는 삶의 무상함에도 적용된다. 이를 다루는 방식과 대처하는 방식은 삶의 단계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서른 살에 느끼는 삶의 유한성은 예순 살에 느끼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마찬가지로 스물다섯 살에 느끼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은 예순다섯 살에 느끼는 것과 다를 수밖에 없다.
_265쪽
저자 소개
외르크 베르나르디(Jörg Bernardy)
쾰른, 파리, 뒤셀도르프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를스루에(Karlsruhe)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페터 슬로터다이크(Peter Sloterdijk)를 포함한 유명한 작가와 교수들과 함께 일했다. 그 후 디 차이트(DIEZEIT)에서 몇 년 동안 언론인으로 근무했ㅁ고, 현재는 인생 학교(School of Life, Berlin)와 오늘의 심리학(Psychologie heute)에서 활동 중이다. 일반인들이 철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다. 현재 함부르크에서 프리랜서 작가이자 강연자로 살고 있으며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성공적으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