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안시내
출판일 : 2025.04.16
판 형 ㅣ 120 x 188 mm |
쪽 수 ㅣ 204쪽 |
가 격 ㅣ 17,500원 |
책 소개
“나, 당신,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지합니다!”
걱정은 바람에 흘려버리고 마음속 행복을 발견하는 책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으로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린 에세이스트 안시내가 여덟 번째 신간 《행복은 언제나 당신의 편》으로 돌아왔다. 낯선 곳보다 익숙한 장소를 자주 찾게 되었다는 저자의 고백은,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전히 쓰고, 여행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다짐은, 오랜 친구의 안부처럼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건드린다.
이번 책에서는 행복은 무언가를 이뤘을 때가 아니라, 그저 살아가고 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껴안을 의지, 일상의 반복 속에서 내 삶은 계속 자라고 있다는 믿음,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숨을 고를 줄 아는 감각을 배울 수 있다.
책에서 발견한 행복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은 독자를 위해 ‘문장 스티커’를 마련했다. 스티커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골라 책에 붙여 선물해 보자. 슬픔은 익숙하고 행복은 어색한 요즘,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행복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
책 속으로
미운 이를 밉다고 규정하고 나니, 더 이상 그들에 대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괴롭지 않았다. 밉지도 않아졌다. 그저 나와 다를 뿐인 사람. 사랑할 시간은 한없이 풍부해졌다. 나를 지치게 했던 건 타인이 아니라 나였다. 미움이 있으니 사랑은 선명했다.
_Part 1 그게 날 만들었지
나는 아니라고, 내 손끝에 묻은 사랑을 기억하고 있노라고. 나를 키운 것은 당신이 데려간 세상 속의 풍경들이라 말하고 싶지만, 도무지 입 밖으로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당신 덕에 내 마음은 한 번도 가난한 적이 없었는데도. 나는 그저, 이제는 늙어버린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저무는 해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_Part 2 여전해서 고마운
단 한 문장으로는 절대 정의 내릴 수 없을 것 같은 그 어려운 사랑을, 나의 방식으로 꾸준히 알아가고 있다. 진정한 ‘사랑’은 여전히 모른다. 여전히 두려운 마음으로 한 발을 내뺀 채 겁쟁이의 사랑을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화두이며, 영원히 앓고 싶은 것, 꾸준히 기록해갈 나의 오래된 숙제다.
_Part 3 도착지는 어른이 아니라 그저 나
저자 소개
안시내
여행과 사람, 사랑에 관한 글을 씁니다. 쓰다 보니 8권을 썼습니다. 책들의 이름이 길어, 가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서른이 넘도록 운전 면허와 토익 점수는 없지만, 따릉이를 즐겨 타고 외국인 친구와 밤새 술잔을 기울이는 데는 도가 텄습니다. 매운 음식과 직접 담근 술로 스스로에게 약간의 위해를 가하는 게 취미이자 습관입니다. 발리와 인도, 빠이와 제주 그리고 서울에 살아요. 삶의 절반은 여행자로 살아갑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멀리서 반짝이는 동안에》,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여행이라는 일》, 독립출판물 《우리의 단어가 편지가 될 수 있을까》, 《LOVE DIVE LOVE》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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